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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작업치료학과 김보라 씨, 지역사회 노인 삼킴 장애 실태 규명…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원광대 작업치료학과 김보라 씨, 지역사회 노인 삼킴 장애 실태 규명…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작업치료학과2026-03-20

– 국내 지역사회 거주 노인 40.7%가 ‘주관적 삼킴 어려움’ 겪어

– 특히 ‘구강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 고령층 및 비수도권 거주자 조기 선별 체계 마련 촉구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일반대학원 작업치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보라 씨(지도교수 우희순)가 국내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삼킴 장애 유병률과 그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의 명칭은 ‘한국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주관적 삼킴 어려움 유병률 및 특성(Prevalence and characteristics of self-perceived swallowing difficulties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people in South Korea)’이다.

김보라 씨는 국내 65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 노인 489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의 40.7%가 스스로 삼킴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8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57.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삼킴의 여러 과정 중 음식물을 저작하고 삼키기 알맞게 형성하는 ‘구강 단계(Oral Phase)’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상적인 식사 과정에서 실제적인 불편감과 영양 섭취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삼킴 어려움은 성별(여성), 교육 수준(저학력), 거주 지역(비수도권)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건강 격차가 삼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보라 씨는 논문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구강 단계 등에서 잠재적 위험을 가진 노인이 상당수 존재한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축하여 조기 중재와 임상적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도교수인 우희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노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삼킴 건강의 중요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제적인 학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지원과 지도에 힘쓰고 있다.